초기금 1,200만 원을 낼 거라면, 견적서의 보증금 할인액이 월 4.6만 원보다 적을 때는 선납금이 4년 기준 약 32만 원 덜 듭니다.
보증금 1,200만 원에 월 리스료가 4.6만 원 넘게 내려가면 보증금이 유리해집니다
나는 어느 쪽?
- 4년 끝까지 탈 계획, 보증금 할인이 작음선납금
- 중도해지 가능성이 있거나 목돈을 되찾고 싶음보증금
- 목돈을 연 6% 넘게 굴릴 수 있음초기금 0원
계산 가정 보기
- 차량가 4,000만 원, 48개월 운용리스, 잔존가치 50%(2,000만 원)
- 리스 금리 연 6%(월 복리), 초기금은 차량가의 30%인 1,200만 원
- 선납금은 차량가에서 빼고 리스료를 계산(표준약관 제12조 처리 방식 중 하나)
- 보증금은 월 리스료를 보증금 × 연 4% ÷ 12만큼 할인하고 만기에 전액 반환된다고 가정
- 초기금을 넣지 않았다면 연 3% 예금(월 복리)에 둘 수 있었다고 보고 4년 뒤 가치로 비교
- 세금·보험·정비, 만기 감가 정산은 세 경우가 같다고 보고 제외
보증금과 선납금, 무엇이 다른가
둘 다 계약할 때 목돈을 먼저 내서 월 납입금을 낮추는 방법이지만, 돈의 성격이 다릅니다. 자동차리스 표준약관을 기준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장기렌트도 구조는 비슷하지만 반환·정산 방식은 회사 계약서를 따릅니다.
| 구분 | 보증금 | 선납금 |
|---|---|---|
| 돈의 성격 | 맡겨 두는 돈 | 리스료를 미리 낸 돈 |
| 월 납입금 효과 | 할인금액만큼 월 리스료 할인(제11조) | 차량 구입가격에서 빼고 리스료 계산 등(제12조) |
| 만기·해지 때 | 채무를 다 갚으면 반환, 연체·정산금에 충당 가능 | 돌려받는 돈이 아님 |
| 핵심 | 돌려받지만 할인 폭이 작음 | 못 돌려받지만 월 납입금이 크게 줆 |
그래서 “보증금은 돌려받으니 무조건 이득”도, “선납금은 월 납입금이 크게 줄어 무조건 이득”도 아닙니다. 1,200만 원을 4년 묶어 두는 대가로 월 리스료가 얼마나 내려가는지가 승부를 가릅니다.

월 리스료는 얼마나 내려가나
같은 1,200만 원이라도 선납금은 리스 원금 자체를 줄이므로 월 리스료가 크게 내려갑니다. 보증금은 원금이 그대로이고, 회사가 정한 할인금액만큼만 깎아 줍니다.
보증금 할인율은 회사·상품마다 다르고 약관에 숫자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견적서에서 “보증금 0원일 때”와 “보증금을 넣었을 때” 월 리스료를 각각 받아 차이를 보면 내 견적의 할인율을 알 수 있습니다.
4년 동안 실제로 드는 돈
명목 금액만 보면 보증금 쪽이 약 39만 원 적게 나갑니다. 하지만 보증금 1,200만 원은 4년 동안 묶여 있어 그동안 받을 수 있었던 예금 이자를 놓칩니다. 이 이자까지 넣어 “초기금 0원 대비 4년 뒤 얼마 이득인가”로 보면 순서가 바뀝니다.
| 항목 | 초기금 0원 | 보증금 30% | 선납금 30% |
|---|---|---|---|
| 처음 내는 돈 | 0원 | 1,200만 원 | 1,200만 원 |
| 48개월 리스료 합계 | 2,734.6만 원 | 2,542.6만 원 | 1,381.8만 원 |
| 만기에 돌려받는 돈 | 0원 | 1,200만 원 | 0원 |
| 명목상 나간 돈 | 2,734.6만 원 | 2,542.6만 원 | 2,581.8만 원 |
| 0원 대비 4년 뒤 이득(예금 3% 반영) | 기준 | 약 51만 원 | 약 83만 원 |
계산 과정 보기
- 초기금 0원: 원금 4,000만 원, 잔존가치 2,000만 원, 월 금리 0.5% → 월 569,701원
- 선납금 1,200만 원: 원금 2,800만 원, 잔존가치 2,000만 원 → 월 287,880원
- 보증금 1,200만 원: 569,701원 − 1,200만 원 × 4% ÷ 12(40,000원) → 월 529,701원
- 4년 뒤 가치: 각 시점에 나간 돈을 월 0.25%(연 3%) 복리로 48개월 뒤 가치로 바꿔 합산하고, 만기에 돌려받는 보증금은 뺐습니다. 초기금 0원 2,901.6만 원, 보증금 2,850.6만 원, 선납금 2,819.0만 원
- 보증금이 선납금과 같아지는 할인율: 연 약 4.62%(1,200만 원 기준 월 약 4.6만 원 할인)
결론이 뒤집히는 조건
- 보증금 할인이 크면: 보증금 1,200만 원에 월 4.6만 원 넘게 내려가면 보증금이 앞섭니다. 할인율이 리스 금리(6%)와 같다면 4년 이득은 약 153만 원까지 커집니다.
- 목돈을 더 잘 굴릴 수 있으면: 예금·투자 수익이 연 6%(리스 금리) 이상이면 선납금의 이득은 0원이 되고, 보증금은 손해가 됩니다. 이때는 초기금을 넣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 중도해지·회사 사정이 걱정되면: 표준약관상 보증금은 중도해지 때도 반환 대상이지만, 남은 채무와 정산금에 먼저 충당됩니다. 선납금은 이미 원금에서 빠진 돈이라 따로 돌려받는 구조가 아닙니다. 장기렌트는 해지 시 선납금 정산 방식을 계약서에서 꼭 확인하세요.
중도해지손해배상금은 표준약관상 해지일 현재 미회수원금에 약정 요율을 곱해 정하므로, 요율표는 계약 전에 받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보증금은 돌려받으니 공짜 아닌가요?
원금은 돌려받지만 4년 동안 묶이는 비용이 있습니다. 1,200만 원을 연 3% 예금에 넣었다면 4년 뒤 약 153만 원의 이자가 붙습니다. 보증금으로 월 리스료가 이보다 덜 내려가면 손해입니다.
선납금을 많이 낼수록 좋은가요?
리스 금리가 내 예금 이자보다 높다면 선납금이 늘수록 총비용은 줄어듭니다. 다만 비상금까지 넣으면 급할 때 더 비싼 대출을 쓸 수 있으니, 생활비 몇 달분은 남겨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장기렌트도 똑같이 계산하나요?
월 납입금이 얼마나 내려가는지 비교하는 방법은 같습니다. 다만 렌트는 보험·세금이 월 대여료에 들어 있고 보증금 할인·반환 조건이 회사마다 달라, 같은 차·같은 기간으로 두 견적을 받아 비교해야 합니다.
출처와 확인 범위
- 자동차리스 표준약관(신한카드 게시본, 2022.4.1 시행): 리스보증금의 리스료 할인·반환·채무 충당(제11조), 선납금 처리 방식(제12조), 중도해지 정산(제22조), 규정손해배상금·중도해지손해배상금 산정 기준(제23·24조)을 확인했습니다.
- 장기렌트의 보증금·선납금 반환과 해지 정산은 표준약관이 아닌 각 회사 계약서를 따르므로, 이 글에서는 구조만 비교했습니다.
- 차량가, 잔존가치율, 리스 금리 6%, 보증금 할인율 4%, 예금 금리 3%는 모두 계산을 위한 가정(가상 견적 예시)입니다. 특정 금융회사의 견적이 아닙니다. 계산은 직접 실행해 검산했습니다.
